Dead Pan

지나간 시간보다

남겨진 시간이 적어지고

나를 속히 지나가버려라 바랬던 시간이

내게 더 머물러 달라 애원하는 시간으로 바뀌고

시간은 내가 바라던 애원하던

늘 무표정으로 타고난 대로 흘러가는 데

무표정한 시간을 보며 같은 표정을 지으려

눈을 질끈 감고 아랫입술을 깨물어도

그 목소리 한 소절에 그 글귀 하나에

무표정해지려 했던 내 모든 안간힘은

힘없이 흩어지고

시간의 그 무표정함이 내게도 머무를수 있기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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